한국, '로봇 혁신'으로 고령화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공지사항

02/07/2025 09:35

세계 최저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 속도를 겪고 있는 한국이 민관 협력을 통한 로봇 기술에 적극 투자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robot - Ảnh 1.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기준 산업용 로봇 밀집도가 세계 1위로, 노동자 1만 명당 약 1,000대의 로봇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을 크게 앞서는 수치입니다.

2021년 현대자동차 그룹이 11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투자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지분 80%를 인수한 것은 단순한 대형 거래를 넘어, 한국이 글로벌 로봇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전략적 발판이 됐습니다. 이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로봇 분야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며 로봇 혁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로봇 경쟁

현대차그룹은 현재 두 가지 핵심 로봇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산업 현장 감시용 '로봇 개' 스팟(Spot)과, 2028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상용화할 계획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입니다.

또한, 포브스(Forbes)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4년 말부터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X-ble)'을 실제로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300명의 자동차 부품 조립 작업자 대상 시험을 통해, 무거운 부품을 들어올릴 때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을 30% 이상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산업 분야를 넘어 의료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원이 필요 없는 수동형 스프링 토크 메커니즘을 적용한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통해 재활 치료 및 근력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Doosan Robotics)는 협동로봇 '코봇(Cobot)'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며 용접, 연마, 포장, 식품 조리, 수하물 운반 등 다양한 산업에 로봇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호텔과 병원 등에서 자율 주행 서비스 로봇 '클로이(CLOi)'를 운영 중이며, 어린이 대상 가정용 로봇 'Q9'을 통해 시각·청각·음성 인식 및 동화 구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2024년 1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설립한 레인보우로보틱스(Rainbow Robotics)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습니다. 삼성은 2,670억 원(약 1억 8,6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을 매입하며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의 로봇 전략

한국의 로봇 개발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전략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2024년 4월 'K-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K-Humanoid Alliance)'를 출범시키며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40여 개의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해, 미래 세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할 AI 기반 플랫폼 개발과 함께 2030년까지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범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향후 10년간 25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로봇을 지목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세계 최저 수준인 0%대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로봇은 한국 사회의 필수 대응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1조 7,000억 달러(약 2,300조 원) 규모의 한국 경제는 이미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0.8%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신임 대통령 정부는 3,000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의 기술혁신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로봇을 포함한 미래 기술 개발, 기업 지원, 경제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2026년 한국 근로자 휴일 총 118일…설 연휴는 최장 5일

2026년 한국 근로자 휴일 총 118일…설 연휴는 최장 5일 2026년 한국 근로자들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총 118일의 휴일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이는 2025년보다 하루 줄어든 수치다. 한국항공우주청(한국항공우주청)이 발표한 2026년 달력 기준에 따르면, 설 연휴(음력 설날)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이어지며, 가장 긴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해 동안 일요일은 총 52일이며, 법정 공휴일은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20일로, 주 5일 근무제를 기준으로 실질적인 근무일 휴일은 총 72일이다. 그러나 삼일절(3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실제 휴일 수는 2일 줄어든 7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공휴일들에 대해 대체공휴일이 적용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근로자들의 연간 휴식 계획 및 기업들의 일정 조정에 참고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07-2025 공지사항
photo

10년 만의 공식 투샷? 원빈·이나영 부부, 박인비와 경주 여행 모습 화제

골프 선수 박인비가 개인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화제다. 그녀는 절친들과 함께 경주 여행을 다녀온 소식을 전하며 사진을 공유했는데, 사진 속에는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가 박인비와 함께 우양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성기 이후 10년이 넘었지만, 두 사람의 여전한 외모와 분위기는 여전히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결혼 후 아들을 두고 있는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함께 찍힌 공식 사진이 거의 전무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사진은 말 그대로 ‘생존신고’로 받아들여지며, 동시에 원빈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않으며 15년째 공식적인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다. 가끔 광고에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정보가 가족이나 아내의 언급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질 뿐이다. 작년에는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기념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아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아내 이나영은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OTT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했다. 인터뷰에서 남편에 대해 묻자 “그도 OTT 작품을 고민하고 있어요. 좋은 소식이 있을 수도 있어요”라고 답하며 희망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부부의 절친한 디자이너 지춘희는 “그가 연기를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원빈은 여전히 대본을 읽으며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과연 이번 부부 동반 나들이가 단순한 일상 속 순간일 뿐일까, 아니면 한국 영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복귀의 신호탄일까? 대중의 기대는 후자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27-07-2025 공지사항
photo

한국 정부,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

한국 교육부는 7월 25일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며 의대생들이 강의실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과대학 학장단 및 의과대학장협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해당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26-07-2025 공지사항
photo

한국 정치 뜨거워: 국회의원 45명 제명 제안

한국 정치권이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여당 소속 한 국회의원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 방패’ 역할을 했던 야당 의원 45명의 제명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26-07-2025 공지사항
photo

담배 사는 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쓴다?… 온라인서 논란 확산

담배 사는 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쓴다?… 온라인서 논란 확산 한국 정부가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둘러싸고, 일부 수혜자들이 해당 쿠폰으로 담배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월 25일, 온라인 포럼과 SNS에는 민생 소비쿠폰으로 담배를 구매한 영수증이나 사진이 잇따라 공유되며, “이게 국민 건강 회복이냐?”, “받자마자 담배부터 사는 게 맞냐?” 등의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쿠폰으로 담배를 산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담배깡’ 사례까지 공유되며, 정부의 복지 정책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쿠폰 사용처에 제약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개인의 소비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현금처럼 쓰는 돈인데 왜 특정 품목만 막느냐”, “담배도 생활의 일부인데 왜 문제냐”는 반론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미 담배 세금으로 나라 살림도 돕고 있는데, 쓰는 것까지 간섭하면 너무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편의점 업계에 일부 품목의 자율적 판매 제한을 요청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및 주요 편의점 본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비쿠폰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는 물품의 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당시 일부 소비자들이 지원금으로 담배, 대형 전자제품, 외국산 고급주류 등을 구입했던 사례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25-07-2025 공지사항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