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한국 축구대표팀 월드컵 2026 부진 책임 지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퇴
09/07/2026 14:49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적인 성적을 거둔 가운데, 박항서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박항서 부회장은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 부진 이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박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5년 4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체제의 제55대 집행부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2026 월드컵에서 박 부회장은 대표팀 단장 역할을 맡아 대회를 지원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멕시코에 0-1,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연이어 패했다.
박항서 부회장,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사과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취재진과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사진: 연합뉴스)
대표팀이 멕시코를 떠나 귀국하기에 앞서 박 부회장은 사포판(Zapopan) 훈련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적 부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2026 월드컵에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그리고 대표팀의 모든 구성원이 준비 과정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의 성원에 걸맞은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실패의 여파로 홍명보 감독도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퇴했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역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업무를 마무리한 박항서 전 부회장은 태국으로 건너가 타이리그2 소속 칸차나부리(Kanchanaburi) 구단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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