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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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국제 신용카드’로 버스·지하철 이용 가능

서울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앞으로는 교통카드를 별도로 구매하거나 충전하지 않고,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만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10-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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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요 오페라 성악가 수미 조, 하노이서 공연

하노이 호귀엠 극장에서 오는 10월 14일 저녁,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Sumi Jo)**가 출연하는 *‘베트남–한국 교류음악회 2025’*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문화 교류 행사로 마련됐다.
15-10-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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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조사 보고서: 생존자의 일기’ – 웹소설에서 시작된 새로운 문화 열풍

‘어둠 조사 보고서: 생존자의 일기’ – 웹소설에서 시작된 새로운 문화 열풍 서울 신촌의 현대백화점 앞, 정장 차림의 젊은이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린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바로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회 ‘어둠 조사 보고서: 생존자의 일기’ 입장이다. 전시장 내부는 소설 속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희미한 조명, 어두운 복도, 그리고 고요 속에서 울려 퍼지는 발소리. 많은 관람객이 주인공 김설음처럼 정장을 입고 전시장을 거닌다. 입장권은 이미 전석 매진이지만, 매일 수백 명이 굿즈 판매존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다. 전시의 공식 굿즈인 **‘백일몽 입사 키트’**는 출시 직후 1만 세트가 완판되어 5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 **‘괴담출근’**은 누적 조회수 7억 회를 돌파한 화제작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후속작이다. 공개 5일 만에 100만 페이지 뷰를 돌파하며, 작가 백덕수의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가 창조한 세계관은 웹소설을 넘어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한국의 새로운 IP 유니버스’로 불리고 있다. 젊은 세대는 “백덕수의 작품은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몰입감이 있다”고 말한다. 이번 ‘괴담출근’ 열풍 이후, 내년에는 영화판 버전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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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 김밥 논란’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불거진 해프닝

‘4000원 김밥 논란’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불거진 해프닝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된 김밥 한 줄이 4000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이 들썩였다. 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속 재료는 당근, 계란, 단무지 몇 조각뿐인 사진이 퍼지자 “제주도 축제에서도 바가지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10월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축제에서 4000원짜리 김밥을 샀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쌀값이 비싸서 밥으로 채운 건가”, “편의점 김밥이 더 낫겠다” 등 냉소적인 댓글이 달렸고, 다른 이용자는 “두 줄에 8000원인데 국물도 없었다. 이게 축제냐 장사냐”는 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제주시는 해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된 음식은 김밥이 아니라 ‘김초밥’으로, 지역 부녀회 어르신들이 축제 참여를 위해 직접 만든 것이다. 대부분 70세 이상이어서 일부 모양이 미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업적 판매 목적이 아니라 지역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음식 품질 관리와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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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엽제 피해 소녀의 꿈’ 다룬 뮤지컬, 한국 무대 오른다

베트남 청년극장(Youth Theatre of Vietnam)이 한국 상상마루극장(SangsangMaru Theatre), 구리문화재단(Guri Cultural Foundation)과 함께 고엽제 피해 여성의 삶과 꿈을 그린 뮤지컬 **‘내 꿈(My Dream)’**을 공동 제작해 베트남과 한국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14-10-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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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최고 선수상’에서 호날두 제치고 10번째 수상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선수상’을 10번째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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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벽(Humanise Wall)” –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

“숨 쉬는 벽(Humanise Wall)” –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 오는 11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예술 작품이 공개된다. 바로 사람의 감정과 도시의 에너지를 형상화한 **‘숨 쉬는 벽(Humanise Wall)’**이다. 이 작품은 길이 90m, 높이 4층 규모로, **2025 서울건축·도시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25)**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물로 꼽힌다. 설계는 뉴욕의 **베셀(Vessel)**과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로 유명한 영국 건축 스튜디오 Heatherwick Studio가 맡았다. 작품은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설치되며, 붉은색과 검은색 강철로 제작된 유려한 곡선 구조가 도시 속 흐르는 에너지를 표현한다. 표면에는 38개국 110명의 건축가와 9개 창의 커뮤니티가 참여해 만든 1,428장의 강철 패널이 새겨져 있다. 이 중에는 Bureau de Change의 The Interlock, Diller Scofidio + Renfro의 The Broad 미술관 등 세계적인 건축물의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주변에는 Kengo Kuma, MAD Architects, Kéré Architecture, Stella McCartney 등 세계적 거장들이 참여한 24개의 소형 벽체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Heatherwick Studio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Humanise Wall은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도시가 어떤 감정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회복하고, 서울이 단순히 편리한 도시를 넘어 감정과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관람 정보: 위치: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 (종로구 송현동) 기간: 2025년 9월 26일 ~ 11월 18일 오시는 길: 지하철 안국역 또는 종각역 하차 후 도보 약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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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제문화제 패션쇼, 의상이 타오바오 제품과 유사해 논란

부여 백제문화제 패션쇼, 의상이 타오바오 제품과 유사해 논란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백제문화제에서 진행된 한 패션쇼가 의도치 않게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관람객들이 무대에 오른 모델들의 의상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한 관람객은 유튜브에서 ‘Baekje Costume Fashion Show’ 영상을 보다가 의상 디자인이 낯설어 검색을 해보았고, 동일한 옷이 ‘중국 코스프레 의상’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창피하다”, “정말 구매한 의상이라면 조사해야 한다”, “예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무대는 여러 지역에서 온 중장년층 모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연으로, 공식 프로그램이 아니며 군 예산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제작된 백제 복식 25벌을 구입했으나,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꾸미기 위해 색상이 화려한 일부 의상을 온라인에서 추가 구매했다”며 “역사적 고증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부여군청은 “해당 공연팀에 무대만 대여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프로그램 검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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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린 가족, 한국서 첫 해외 공연 펼쳐

한국에서 열린 ‘Mỹ Linh Xin Chào World Tour 2025’ 무대에서 가수 미린(미 링) 가족이 약 1,000명의 관객 앞에 섰다. 이번 공연은 미린 가족의 첫 해외 투어로, 10월 11일 서울 명화라이브홀(Myunghwa Live Hall)에서 진행됐다.
13-10-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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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K-푸드가 외교의 새로운 얼굴로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K-푸드가 외교의 새로운 얼굴로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한국 음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K-푸드를 맛볼 예정이다. 농심 라면, 교촌치킨, 부천 호도과자, 제주 삼다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이번 정상회의를 K-푸드 홍보의 축제로 만든다. CJ제일제당, 농심, 교촌, 동아오츠카, 제주삼다수 등 굴지의 식품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부는 외국 귀빈들이 휴식을 취하며 한국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K-푸드 스테이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개최지인 경주의 명물인 황남빵도 정상회의 만찬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한국의 세심함과 따뜻한 환대가 깃든 음식 문화까지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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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세 명 중 한 명, 매일 듣는 단어 뜻 몰라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 매일 듣는 단어 뜻 몰라 광고판이나 안내문을 볼 때 ‘심 클로닝(SIM Cloning)’, ‘퍼블릭 프로그램(Public Program)’, ‘어질리티(Agility)’, ‘리클라이너(Recliner)’ 같은 단어를 보고 고개를 갸웃해 본 적이 있는가?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외래어나 영어식 표현이 넘쳐나고 있다. 문제는 한국인조차 이제는 ‘한국어를 알아듣기 어렵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은 외국어에서 유래한 단어의 의미를 몰라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은 ‘다듬은 말(쉬운 우리말)’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학자, 언론인, 대학생, 청년들이 함께 모여 외래어를 보다 친숙한 한국어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그린테크(Green Tech)’는 친환경 기술, ‘심 클로닝(SIM Cloning)’은 심 불법 복제, ‘퍼블릭 프로그램(Public Program)’은 대중 참여 활동, ‘어질리티(Agility)’는 반려동물 장애물 경주로 바뀌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다듬은 말들은 점차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예컨대, ‘싱크홀(Sinkhole)’은 땅꺼짐,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도로 살얼음, ‘리셀러(Reseller)’는 재판매업자, ‘리클라이너(Recliner)’는 각도 조절 푹신 의자로 불린다. 심지어 ‘치팅데이(Cheating Day)’는 **먹요일(마음껏 먹는 날)**이라는 재미있는 새말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때때로 “영어를 억지로 한국식으로 발음한 단어들”이 더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리셀러’를 들으면 ‘reseller’를 뜻하는지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리클라이너’는 몇 번 소리 내어 읽어야 ‘recliner’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차라리 영어를 그대로 쓰는 게 낫겠다”며 웃어 넘기기도 한다. 물론 국립국어원의 이러한 노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모든 외래어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쉬운 우리말을 권장하는 것은 보다 명확한 소통을 돕는 의미 있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확한 한국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소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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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다른 이름들: 가을 달빛 아래 펼쳐진 문화의 이야기

추석의 다른 이름들: 가을 달빛 아래 펼쳐진 문화의 이야기 추석(秋夕)은 ‘가을의 밤’이라는 뜻으로, 설날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이다. 이 명칭은 ‘중추(中秋)’와 ‘월석(月夕)’이 결합된 것으로, 가장 밝은 보름달이 뜨고 곡식이 무르익는 시기를 가리킨다. 추석은 본래 이름 외에도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시대와 풍속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졌다. **한가위(한가위)**는 순우리말로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를 뜻하며, 음력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추절(仲秋節)**은 ‘가을의 한가운데 절기’라는 뜻으로, 동아시아 농경문화권에서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다. **가배(嘉俳)**는 고대 한국어 ‘가위(가운데)’에서 유래된 말로, 『삼국사기』에 따르면 가배는 두 여성 집단이 실잣기 시합을 벌이고, 보름날이 되면 함께 술과 음식을 나누며 노래하고 춤추던 풍속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이처럼 추석은 천문학적으로는 ‘가을 한가운데 가장 밝은 달의 밤’, 농경적으로는 ‘수확과 감사의 절기’, 사회적으로는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모두 품고 있다.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8월 보름 명절을 비교해보면, 공통된 시기에도 문화적 색채는 서로 다르다. 한국의 추석은 조상에게 감사드리고 송편을 나누는 감사의 명절이며, 베트남의 중추절은 어린이의 축제로, 등불 행렬과 사자춤, 달맞이 놀이가 중심이 된다. 중국의 중추절은 가족의 단합을 중시하며, 달을 감상하고 월병을 나누며 항아(嫦娥)의 전설을 이야기한다. 일본의 쓰키미(月見)는 보다 정갈하고 사색적인 풍습으로, 당고와 가을 농산물을 차려놓고 달을 감상하며 풍요를 기원한다. 같은 달, 같은 보름달 아래 열리는 명절이지만, 각 나라가 지닌 풍습과 가치관은 서로 다르다. 이 다채로움 속에서 추석, 중추절, 쓰키미는 모두 ‘가족의 화합과 풍요의 감사’라는 공통된 마음을 전하며, 아시아의 가을 하늘을 한층 더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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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다랑논에서 만나는 황금빛 가을의 장관

구례 다랑논에서 만나는 황금빛 가을의 장관 구례의 다랑논은 계절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곳이다. 가을이 되면 산자락을 따라 층층이 이어진 논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석양빛을 받아 반짝이며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춘다. 그 풍경은 한편의 시처럼 서정적이면서도 장엄해, 인간의 손길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멀리서 바라보면 층층이 쌓인 논들이 마치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황금빛 계단처럼 펼쳐져 있다. 이곳이 매년 가을마다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어 사진을 찍거나, 논두렁길을 천천히 걸으며 혹은 그저 앉아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수확의 계절이 전하는 따스한 숨결과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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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 ‘폭군의 셰프’로 대세 입증…“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

이채민, ‘폭군의 셰프’로 대세 입증…“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 배우 이채민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소감을 전했다. 작품은 최고 시청률 17.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종영했고, 넷플릭스에서는 공개 3주 만에 1억 시청 시간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애초 주인공 연희군 이헌 역은 박성훈이 맡기로 했으나, 촬영 한 달을 앞두고 개인적인 논란으로 하차했다. 급히 투입된 이채민은 “잠을 설칠 만큼 부담이 컸다”고 털어놓으며 짧은 준비 기간 동안 말 타기, 서예, 궁중무, 활쏘기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지만 장태유 감독님과 윤아 선배의 도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희군 이헌은 조선 연산군을 모티프로 한 인물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됐다. 이채민은 역사 속 ‘폭군’을 연기해야 하는 무게감에도 불구하고 섬세하면서도 파격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극 중 과장된 ‘먹방’ 장면마저 화제를 모으며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종영 후에도 결말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극 중 이헌이 시간을 넘어 현대에 와 지영(윤아)과 재회하지만, ‘어떻게’라는 과정은 생략돼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회피형 엔딩”이라 불렀다. 이에 대해 이채민은 “저는 아름다운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판타지 장르에는 허점이 있지만, 그것이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방식일 수 있다”고 답했다. 현재 이채민은 무려 30편가량의 차기작 제안을 받은 상태다. 그는 “기대치가 높아져 작품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부담감을 전하면서도, “한계를 발견했고 동시에 넘어설 수 있었다. 여러분의 관심이야말로 제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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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추석 차례상, 기본 6가지면 충분”

성균관 “추석 차례상, 기본 6가지면 충분” 추석을 앞두고 성균관이 차례상 간소화 지침을 내놓았다.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기름지고 복잡한 음식을 잔뜩 차릴 필요는 없으며, 중요한 것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성균관은 송편, 나물, 적(구이),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만 마련하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더 풍성하게 준비하고 싶다면 고기·생선·떡을 더해 최대 9가지 정도까지 확장할 수 있다. 특히 ‘홍동백서(紅東白西)’나 대추·밤·배·감을 반드시 일정한 순서로 배열해야 한다는 등 기존의 ‘불문율’도 과감히 풀렸다. 이제는 가족 편의에 따라 자유롭게 진설해도 무방하다. 신위 대신 사진을 사용해도 되고, 성묘나 제례 순서 역시 가정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로 차례 준비에 쏟던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많은 이들은 “올해는 조상님들도 손주들이 덜 고생하고, 덜 다투고, 지갑 사정도 가벼워지는 걸 보며 흐뭇해하실 것”이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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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광화문광장에서 즐기는 K-푸드 넉넉 페스티벌

추석 연휴, 광화문광장에서 즐기는 K-푸드 넉넉 페스티벌 추석 연휴 동안 특별한 나들이를 찾는다면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을 추천한다. 경복궁과 고즈넉한 옛 거리가 유명한 이곳은 올해 연휴 기간 ‘K-푸드 넉넉 페스티벌’ 무대로 변신한다. 행사장에서는 전통 한식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인절미 가루를 입힌 치킨, 떡갈비 버거, 곶감 크림치즈 롤 등 독창적인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은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3~8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9시까지, 9~12일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음식뿐 아니라 제기차기, 투호, 대형 윷놀이 등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으며, 10월 3~5일과 9일에는 게임 참가자에게 시식권과 해치 인형이 증정된다. 또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에는 ‘서울 스트리트 라이브(Seoul Street Live)’ 공연이 열려 기타와 아코디언, 라이브 보컬이 어우러진 음악을 잔디밭에 앉아 즐길 수 있다.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진 이색 경험은 이번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관람 안내: 장소: 세종로공원(광화문광장 옆), 서울 종로구 세종로 지하철: 광화문역 1번·8번 출구, 경복궁역 6번 출구 도보 이동 가능 버스: 광화문광장 정류장 하차 입장료: 무료 (음식·체험은 유료) 운영 시간: 10월 3~8일 13:30~21:00 / 10월 9~12일 16:00~21:00 여행 팁: 해질 무렵 방문하면 노을을 감상하며 먹거리와 야외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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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 한국 추석의 달콤한 상징

송편 – 한국 추석의 달콤한 상징 한국의 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단연 송편이다. 반달 모양의 쫄깃한 떡은 솔잎 향을 머금고 있으며, 그 속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송편은 갓 빻은 햅쌀가루로 만들며, 속재료는 참깨·팥·밤·대추·녹두 등 다양하다. 반달 모양으로 빚은 뒤 솔잎 위에 올려 찌는데, 솔잎은 떡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은은한 향기를 더해 송편 한 입마다 산뜻한 숲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반달 모양은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희망의 상징이다. 달이 처음부터 둥근 것이 아니라 차츰차츰 차오르듯, 송편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담고 있다. 이는 풍요와 번영,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뜻이다. 옛말에는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속설도 있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을 때마다 웃음소리와 희망이 가득하다. 추석 당일에는 가장 좋은 햅쌀로 만든 송편을 조상님께 올린다. 제사가 끝나면 가족들이 함께 둘러앉아 송편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소중한 화합의 순간으로, 송편은 가족의 정과 풍년의 감사함을 이어주는 매개가 된다. 송편 외에도 추석 상에는 전통 후식이 풍성하다. 고려시대에는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던 정교한 무늬의 다식(다식), 잔치와 회갑연에 빠지지 않던 알록달록한 옥춘당(옥춘당), 꿀에 버무린 밤가루를 입힌 달콤하고 고소한 찹쌀떡 율단자(율단자) 등이 있다. 이들 음식은 추석의 맛과 더불어 한국인의 기억과 이야기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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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단체 관광객에 비자 면제…관광 활성화 기대

한국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국내 관광·유통 업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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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엄마를 버리다’, 11월 한국 개봉 확정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트남 영화 *‘엄마를 버리다’*가 오는 11월 한국에서 개봉해 한-베 합작 영화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09-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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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한국 문화의 날 2025, 후에에서 개막

9월 27일 저녁, 후에시 인민위원회는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베트남-한국 문화의 날 2025'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23~25번지 레러이 거리, 응우옌딘찌에우 보행로, 향강변 목재 다리 일대에서 열렸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9-09-2025 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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