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천 산천어 얼음낚시 축제, 세계 최고 수준의 겨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문화 축제

12/01/2026 09:28

전통적인 얼음 구멍 산천어 낚시와 맨손 낚시 체험 외에도, 주최 측은 기상 여건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실내·체험형 공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Quang cảnh khu vực câu cá trên băng tại lễ hội. (Ảnh: Đức Thắng/TTXVN)

화천 산천어 얼음낚시 축제 얼음낚시 구역 전경. (사진=득탕/베트남통신사)

 

지난 1월 10일, 기후 변화로 인한 혹독한 날씨와 환경 문제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2026년 화천 산천어 얼음낚시 축제는 세계 최고의 겨울 관광지 중 하나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국제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강원도 산간 지역에 위치한 화천군은 인구 약 2만2천 명에 불과한 소규모 지역이지만, 매년 겨울 세계적인 관광 성과를 창출하며 ‘관광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축제 방문객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131만 명에서 2024년 153만 명, 2025년에는 186만 명에 달했다.

특히 2026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어 전체 방문객의 1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수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소비 촉진에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화천군수는 산천어 축제가 현재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중국 하얼빈 빙설제와 일본 삿포로 눈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축제의 국제적 명성은 이미 2011년부터 확고히 자리 잡았다. 당시 미국 CNN은 화천 산천어 축제를 ‘세계 7대 겨울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아시아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평가했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현재까지 54개국에 홍보·방송되었으며,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겨울이 없는 동남아 국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 내 여러 얼음 축제가 안전 문제로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화천군은 첨단 결빙 기술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축제 구간은 약 2km에 달하며, 얼음 면적은 약 30만㎡로 표준 축구장 30개에 해당한다.

안전 관리 역시 최우선 과제로, 전문 인력이 얼음 아래에서 직접 두께를 점검한 뒤 약 30cm 이상일 경우에만 관광객의 출입을 허용한다. 경찰, 소방, 의료 인력이 상시 대기하며, 모든 방문객은 보험에 가입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얼음낚시로 잡은 산천어를 즉석에서 요리해 즐길 수 있다. (사진=득탕/베트남통신사)

전통적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 낚시 외에도, 실내 얼음조각 전시관과 지역 문화 체험 공간 등 날씨 영향을 덜 받는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이는 축제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동물 보호 단체 일부의 반대 의견에 대해 화천군은 축제가 현행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며, 산천어 어획은 오랜 지역 문화 전통의 일부라고 밝혔다. 관련 민원 역시 관계 당국에서 이미 검토 후 기각된 바 있다.

화천군은 앞으로도 전통적 가치 보존과 국제적 기준 충족 사이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의 기적’에 대한 해외 관광객들의 신뢰를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득탕(Đức Thắ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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