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한국산 국화(만발국)’ 재배로 성공 거두다
05/02/2026 21:15
신품종 ‘한국산 국화(만발국)’ 재배로 성공 거두다
최근 몇 년간 빈롱성 쩌락(Chợ Lách) 지역에서는 한국산 만발국(국화) 품종이 설 명절 화훼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붉은색, 보라색, 자주빛 분홍, 흰색, 분홍, 노란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감을 갖춘 이 품종은 꽃 크기가 크고 은은한 향을 지녀 새로운 설 화훼 품종으로 많은 화훼 농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산 만발국 재배로 성공을 거둔 황안(Hoàng Anh) 씨.
한국산 만발국 재배로 성공을 거둔 황안 씨.
여러 해 동안 화훼 재배에 종사해 온 빈롱성 쩌락면(社) 호아안(Hòa An) 마을에 거주하는 응우옌 반 황안(Nguyễn Văn Hoàng Anh) 씨는 한국산 만발국 품종을 과감히 도입해 시험 재배에 나선 대표적인 인물로, 현재까지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황안 씨는 “지난 17년 동안 가족은 전통 만발국만을 재배해 매년 약 7,000분을 설 명절용으로 공급해 왔다”며 “2022년부터 점차 한국산 만발국으로 전환했고, 2025년에는 지름 50~60cm와 80~90cm 두 가지 규격의 한국산 만발국 3,000분을 재배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전통 만발국은 음력 6월 초에 식재하는 반면, 한국산 만발국은 개화 시기를 설에 맞추기 위해 약 30일 늦은 음력 7월 보름 무렵에 심는다.
적절한 재배 시기 조절 덕분에 해당 제품은 닥락성, 호찌민시, 동나이성, 빈롱성 등 여러 지역의 상인들이 찾고 있으며, 북부 지역 특히 하노이에서도 대량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 만발국은 뛰어난 색감으로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재배 경험을 공유하며 황안 씨는 “이 품종은 하노이에서 묘를 들여와 지역 기후에 맞게 순화시킨 뒤 삽목으로 증식했다”며 “성공의 핵심은 생육 기간을 늘려 조기 착화를 막는 ‘조명 처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ED 전구를 화분에서 약 2m 높이에 설치하고 4m 간격으로 배치해 매일 저녁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불을 켠다”며 “조명을 중단한 뒤 약 10일 후 꽃봉오리가 생기고, 35일 후 개화하며, 이후 40일 이상 아름다운 상태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재배 기술 측면에서 한국산 만발국은 배수가 잘되고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을 선호하며, 일조량에 강하고 정기적인 관수가 필요하다. 또한 NPK 비료와 완숙 유기질 비료를 병행해 시비해야 한다. 잎썩음병이나 깍지벌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방제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설 명절 판매를 앞두고 한국산 만발국을 관리하는 황안 씨.
완성된 화분 판매뿐 아니라, 황안 씨는 2023년 말부터 현재까지 남부 및 동남부 지역 여러 화훼 농가에 3만 그루 이상의 묘목을 공급해 왔다.
이 품종은 전통 만발국에 비해 재배 기간이 짧고, 비료와 약제 비용이 적게 들며, 개화 시기를 주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판매 가격과 수익성이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2026년 병오년 설 명절을 맞아 한국산 만발국 3,000분을 재배해 약 2억5,000만 동의 순이익을 올렸다.
쩌락면 인민위원회 쩐 후우 응이(Trần Hữu Nghị) 부위원장은 “현재 쩌락면 전체에서 약 120만 점의 만발국이 생산되고 있으며, 안호아(An Hòa), 호아안, 안꾸이(An Quy), 떤안(Tân An) 마을에 집중돼 있다”며 “황안 씨의 한국산 만발국 재배 및 증식 모델은 지역 화훼 산업의 품목 다양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향후 적극적인 확산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