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인공지능(AI)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
국제 협력 확대와 선진 경험 학습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인공지능(AI)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최근 열린 업무 회의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상임차관 부하이꽌(Vũ Hải Quân)은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박윤규 원장을 접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윤규 원장은 한국이 기술 독점 전략을 추구하기보다는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한 국제 협력을 지향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을 AI 협력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한국의 AI 발전 전략이 향후 경제, 산업, 안보 구조를 형성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AI 생태계는 AI 인프라, AI 모델, AI 반도체, AI 응용 등 네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는 특히 연산 인프라 구축과 기반 AI 모델 개발이라는 두 가지 핵심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한국이 2025년에만 AI 연구개발을 위해 NVIDIA의 GPU 1만3,000개를 구매했다는 것이다. 이 자원은 국가 프로젝트에 50%, 기업에 30%, 대학 및 연구기관에 20%의 비율로 배분되고 있다.
또한 한국은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연합체를 통해 기반 AI 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합체에는 GPU, 데이터, 인력 등 다양한 자원이 지원되며, 6개월마다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기술 역량이 우수한 기관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 원장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연구 그룹 간 지속적인 경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회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기반 AI 모델 개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하이꽌 과학기술부 상임차관은 한국의 AI 발전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정부가 인프라 투자와 기술 기업 지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베트남 역시 과학기술과 혁신을 국가 발전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AI를 우선적으로 육성해야 할 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AI 연구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법·제도적 기반 구축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국가 AI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협력 확대와 선진 사례 학습은 베트남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반도체 및 AI 인력 양성은 양국 협력에서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약 5만 명의 반도체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60여 개 대학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은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연구실과 산업 현장 간 연계 환경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베트남 측은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에서의 인턴십 및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또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기관들은 한국이 추진 중인 컨소시엄 모델을 참고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AI 개발 협력 체계를 베트남에서도 구축하기 위해 NIPA와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앞으로 전문가 교류 확대, 공동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하는 한편, 베트남과 한국 간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