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데몬 헌터스’ 관광 열풍, 한국 관광산업 지형 바꾼다

예술 활동

14/04/2026 09:58

과거 한류 관광이 K-팝 중심의 문화 체험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 팬들이 보다 확장된 방식으로 한국을 경험하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와이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김 씨는 ‘K-팝 데몬 헌터스’ 테마 여행을 경험한 초기 참여자 중 한 명이다. 당초 가족의 서울 방문은 친지 방문 일정으로 계획됐지만, 2025년 6월 공개된 작품 속 주인공 루미, 조이, 미라를 좋아하는 다섯 살 딸의 영향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이 가족은 한국식 찜질방과 영화 속 마지막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한 남산타워를 방문했다. 김 씨는 “딸이 영화 속 장소가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며 “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특정 개인에 그치지 않는다. 김 씨는 “아들의 할로윈 의상을 위해 검은색 한복과 갓을 구매해 영화 속 ‘사자 보이’ 캐릭터로 꾸며줬다”고 덧붙였다.

K-pop Demon Hunters는 Sony Pictures Animation이 제작한 액션·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히트곡을 무기로 악마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2026년 3월 15일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최우수 오리지널 송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영화의 성공은 한국 관광산업에도 뚜렷한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2025년 첫 7개월 동안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3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이는 ‘데몬 헌터스’ 열풍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져, 2025년 한국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9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그룹 ‘한국 여행 팁 및 플래닝’을 운영하는 닐 해설은 “데몬 헌터스 팬 유입으로 그룹 규모가 ‘오징어 게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6만5천 명 수준이던 회원 수는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서울 북촌한옥마을은 극 중 루미와 지누가 처음 만나는 장소로 등장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전통 건축과 역사에 관심 있는 관광객뿐 아니라 영화 팬들까지 유입되며 대표적인 서울 관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영화 개봉 이후 몇 달 사이 국립중앙박물관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방문객들은 기념품 매장에서 영화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Creatrip) 역시 수혜를 입었다. 영화 개봉 이후 여름철 동안 찜질방 및 세신 서비스 예약은 115% 증가했으며, 침술·부항·한약 등 전통의학 관련 예약은 전년 대비 409% 급증했다. 이는 극 중 주인공이 한약으로 목소리를 회복하는 장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팝업 카페, 캐릭터 팬미팅, 체험형 프로그램 등 영화와 연계된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의 임해민 대표는 “데몬 헌터스에 대한 열기는 기존 한류 관광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며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팬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한류의 글로벌 확장성과 문화적 몰입도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K-팝 공연 관람이나 기획사 방문, 팬카페 순례가 주요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한복 체험, 찜질방, 김밥, 삼계탕, K-팝 댄스, 전통의학 등 한국인의 일상 전반을 직접 경험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90분 분량의 영화가 한국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약 5억 명의 시청자에게 강력한 문화적 접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 번역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의 교정 및 검수를 거쳤습니다.
※ 콘텐츠 책임자: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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