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중 1명은 노인… 초고령사회 진입 가속
06/01/2026 10:21
한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한국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1월 4일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1,08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약 5,100만 명)의 21.21%를 차지했다. 이는 유엔(UN)이 규정한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상회하는 수치로, 불과 1년 사이 고령 인구가 5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고령 인구 비중은 전체의 21.21%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고령화는 농촌 지역을 넘어 대도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서울시와 제주도가 초고령사회 지역에 포함됐으며, 고령 인구 비율은 각각 20.43%, 20.09%로 집계됐다. 부산의 경우 고령자 비중이 25.26%에 이르렀다. 농촌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경북 의성군에서는 노인 인구가 전체의 약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평균 고령화율은 23.69% 수준이다.
고령화와 함께 1인 가구 증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전국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42.27%에 달했으며, 가구당 평균 인원수는 2.1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통적인 가족 구조의 약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노인은 2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70세 이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 인구 구조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고령 인구에서 여성 비율은 남성보다 4.39%포인트 높았다. 한국 여성은 평균 수명이 길 뿐 아니라 노년기에 독거 생활을 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인 가구 중 70세 이상 여성의 비중은 31%를 웃돌았다.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주로 20~60대 경제활동 연령층에 집중됐으며, 특히 30대 비중이 2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초고속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현상이 맞물리면서 향후 10년간 사회복지, 의료 시스템, 국가 발전 전략 전반에 막대한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명(연합뉴스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