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식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복 사랑
11/08/2026 11:19
서울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에도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한복 대여업계는 올여름 이어진 강도 높은 폭염으로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지만,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복을 입고 서울 경복궁을 찾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 경복궁 일대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29세 관광객 지오수에(Giosue)는 기온이 약 30도에 이르는 날씨 속에서 여러 겹의 천으로 구성된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았다.
그는 “한복의 천이 몸에 달라붙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충분히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정말 즐겁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폭염은 지난 8월 7일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등 절정에 달했다. 이후 주말 들어 기온이 다소 내려갔지만, 9일 오후 3시 서울의 최고 체감온도는 32.4도까지 올라 한복을 입기에는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경복궁 주변에서 만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반팔 상의와 반바지 등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반면 경복궁과 인근 거리에는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한복 체험을 여행 일정의 최우선 순위로 꼽은 관광객도 있었다.
멕시코 몬테레이 출신의 29세 관광객 리즈(Liz)는 “한국 사람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며 “한복은 한국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전통의상이기 때문에 직접 입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몬테레이는 서울보다 더 더운 곳이어서 생각보다 날씨가 견딜 만하다”며 “한복을 입는 데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옷이 길지만 생각보다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출신의 20세 관광객 엘레나(Elena)는 한국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한복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날씨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며 “경복궁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지고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복 체험 열기는 여전하지만, 이 같은 수요만으로 폭염으로 인한 한복 대여업계의 매출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한복 대여점 직원 이씨는 최근 2주 동안 고객 수가 봄이나 가을의 쾌적한 날씨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제는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여름은 가을 성수기를 준비하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 시기와 같다. 매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전통 부채를 대여하기도 했지만, 부채가 너무 많이 고장 나면서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한복 대여점 운영자인 석씨는 여름철 고객 수가 평소보다 약 20~30%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전체 고객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복 대여점 관리자 김씨 역시 최근 몇 주 사이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벚꽃이 피는 3~4월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로 하루 매출이 약 400만 원에 달했다”며 “하지만 현재는 하루 40만~50만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김씨의 매장은 여름철을 겨냥해 특별히 얇고 가벼운 원단의 한복을 준비하지는 않고 있다.
김씨는 “모든 계절에 입을 수 있도록 평균적인 두께의 한복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계절별로 별도의 제품을 준비하면 사실상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복 대여점이 입는 여름철 피해 규모는 매장의 위치와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대부분의 대여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주에는 1층에 위치하고 접근성이 좋은 대형 한복 대여점조차 한복을 빌리러 온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며 “다른 매장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날씨가 더 덥기 때문에 고객 감소 폭도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폭염은 한복 대여업계의 매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까지 꺾지는 못하고 있다.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무더운 여름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번역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의 편집 및 검수 과정을 거쳤습니다.
콘텐츠 담당: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