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쇼핑, 한국 젊은 세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20/07/2026 10:22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한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실제로 돈을 쓰지 않고도 쇼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이른바 '가짜 쇼핑(Fake Shopping)' 서비스가 새로운 소비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말, 27세의 박서현 씨는 실제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결제와 실제 배송이 이루어지지 않는 가상 주문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용자는 음식 선택부터 장바구니 담기, 배송지 입력, 카드 결제까지 일반 배달 서비스와 동일한 절차를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주문이 완료되면 음식은 배달되지 않고, 화면에는 **"2,120kcal를 절약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이용자가 주문한 가상의 주문 내역과 약 22.38달러 상당의 결제 금액은 시스템에 기록으로 남는다.

박 씨가 개발한 서비스는 최근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가상 소비 플랫폼 가운데 하나다. 실제 유명 배달 플랫폼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피자, 마라탕, 타코야키, 빙수 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상의 배달 기사가 지도 위를 이동하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어 실제 주문 과정과 매우 흡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박 씨 자신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그는 "예전에는 일주일에 약 10번 정도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며 "농담 삼아 '주문만 하고 음식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친구들이 직접 그런 사이트를 만들어보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6월 중순 기준으로 주간 약 3만 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빠르게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쇼핑의 만족감이 반드시 물건을 소유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고르고 장바구니에 담는 과정 자체에서 얻어진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FoodNeverComes는 박 씨의 플랫폼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인도·멕시코·브라질 음식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플랫폼은 미국 방송사 WUSA9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가상 쇼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쇼핑 과정을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될 수 있다"며 "경제적 부담으로 실제 소비를 자제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수준의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곽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이 이용자의 검색 기록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기 때문에 소비 욕구를 통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충동구매와 소비 이후의 후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적 부담 역시 이러한 소비 형태의 확산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해 최근 2년 6개월 사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약 2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상 주문 및 가상 쇼핑 플랫폼이 젊은 세대에게 실제 지출 부담 없이 소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 번역 및 편집 안내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번역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의 편집 및 검수를 거쳐 제공되었습니다.
콘텐츠 책임자: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