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들, 저렴한 주거 혜택 위해 ‘조기 결혼’ 선택 늘어

교류 및 생활

26/05/2026 17:13

“어차피 결혼할 거라면, 왜 미루나?”라는 인식이 한국 청년들 사이에서 확산되며, 주택 마련과 출산을 이유로 결혼 시기를 앞당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5월 말 결혼을 앞둔 28세 직장인 추 씨는 조기 결혼을 결심한 배경으로 출산 계획과 불임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그는 “배우자와 함께 삶을 꾸려간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취업난과 경제적 부담으로 ‘만혼’이 일반적이던 분위기 속에서, 최근에는 오히려 조기 결혼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이어진 이른바 ‘비혼(非婚) 기피 현상’ 이후 나타난 변화로 풀이된다.

한국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과거 20~30대 중 결혼을 ‘필수’로 인식하는 비율은 60% 이상이었으나, 이후 30% 이하로 급감한 바 있다.

Ảnh minh họa: Korea Times

여전히 주택 구입과 자산 형성의 부담은 크지만, 결혼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나누고 보다 빠르게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28세 오형경 씨는 지난 2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공공임대주택에 당첨된 이후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 출산 시 최대 10년간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신혼부부 대상 공공주택 공급에는 1,686가구 모집에 3만9,12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다. 송파·관악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기도 했다.

27세 윤 씨 역시 지난해 말 평택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양 주택에 당첨되면서 결혼 시기를 1년 앞당겼다. 그는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가 계속 오르고 있어 결혼을 더 미루기 어려웠다”며 “모든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빠른 결혼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정고운 교수는 “이 같은 흐름은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려는 청년들의 선택”이라며 “결혼을 통해 소득을 결합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요인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 역시 조기 결혼의 장점으로 꼽힌다. 오 씨는 “퇴근 후 남편과 산책하는 일상이 연애 시절보다 관계를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결혼한 신 씨 역시 “취업 준비 기간 동안 배우자가 경제적으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5세 미만 연령층의 혼인 건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5~29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2023년 5만5,700건에서 지난해 약 6만9,300건으로 증가했으며, 30~34세 남성의 혼인 건수는 9만8,700건으로 2022년 대비 약 45% 증가했다.

서울대학교 진미정 교수는 “청년들이 결혼을 더 이상 가부장적 가족제도의 상징으로 보기보다는, 보다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을 준비 중인 25세 정 씨는 “한때 공공주택 신청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미루는 것도 고민했다”며 “하지만 이 나이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사랑뿐 아니라 현실적인 재정 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Ngọc Ngân, Korea Times 보도 참고)


※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 번역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베트남인 편집자의 검토 및 교정을 거쳤습니다.
콘텐츠 책임자: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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