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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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남성 근로자 시신 추가 수습… 사망자 6명으로 늘어

13일 새벽 1시 18분경, 경기 화성시의 한 발전소 보일러탑 붕괴 현장에서 30대 남성 근로자 1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구조대는 5호 보일러탑 잔해 더미 속에서 숨진 근로자를 찾아냈으며, 오전 1시 25분경 사망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과 동료 근로자들이 고개를 숙여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비통한 분위기 속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9명으로, 사망 6명(60대 3명, 40대 2명, 30대 1명), 중상 1명, 경상 1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구조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색견·영상 탐지 장비·중장비(굴착기·크레인 등)**를 동원해 잔해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5호 보일러탑이 옆의 4호 탑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추가 붕괴 위험이 높아 접근이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약 70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명이 교대로 투입되어 24시간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크레인으로 철골 구조물을 고정한 뒤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월 6일 오후 2시 2분경 발생했다. 높이 63미터의 보일러탑이 정비 작업 중 갑자기 무너져, 현장에 있던 근로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사고 직후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완전히 찌그러지고 산처럼 쌓인 모습이 포착되어, 이번 사고의 참혹함과 충격적인 파괴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14-11-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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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능, 55만 4천여 명 응시…7년 만에 최고 인원

2026학년도 수능, 55만 4천여 명 응시…7년 만에 최고 인원 11월 13일, 전국 554,174명의 수험생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했다. 이는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으로, 2007년생 ‘황금돼지띠’ 세대의 본격적인 응시와 선택 과목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전날인 12일 예비 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교부받고, 고사장과 선택 과목을 최종 확인했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휴대전화·태블릿PC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은 금지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총 554,174명으로,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2019학년도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중 고3 재학생은 67.1%(37만1,897명), 졸업생 등 재수생 비율은 28.9%, 기타 응시자는 **4%**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이는 의대 정원 확대가 종료되면서 재수생 응시가 소폭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회탐구 선택 비율 급증…과학탐구는 역대 최저 올해 수능의 특징은 사회탐구 선택 비율이 77.3%로 급증했다는 점이다. 반면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약 12만 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점수 분포 및 대학별 수시 최저학력 기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사회탐구 응시생이 많아지면서 내신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라며 “반면, 과학탐구 선택 학생들은 대학 입시 기준 충족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해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평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4-11-2025 교육 -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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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이 숨죽이는 날 – 수능 D-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이 숨죽이는 날 – 수능 D-1 2025년 11월 13일(목), 대한민국의 55만여 명 수험생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다. 이 시험은 ‘인생을 좌우하는 마지막 관문’, ‘미래를 결정짓는 결전의 날’로 불리며, 수능 당일에는 전국이 완전히 다른 리듬으로 움직인다. 2026학년도 수능 시험 일정 국어: 08:40~10:00 (80분) 수학: 10:30~12:10 (100분) 영어: 13:10~14:20 (70분, 듣기평가 13:10~13:35) 탐구(사회·과학·직업): 14:50~16:37 (107분)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반드시 입실해야 하며, 지각 시 시험장 입실이 불가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매년 다음과 같은 특별 조치를 시행한다. 시험장 200m 이내 차량 통제. 학부모와 택시는 진입이 금지되며, 수험생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대중교통 증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철·버스 노선이 증편되고, 일부 버스는 시험장 앞에 임시 정차가 허용된다. 출근 시간 조정. 공공기관과 50인 이상 기업은 오전 10시 이후 출근을 권장해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경찰 긴급 수송 지원. 지각 위기의 수험생을 위해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가 시험장까지 호송하는 장면은 매년 수능일의 익숙한 풍경이다. 13시 10분~13시 35분, ‘전국이 멈추는 25분’ 이 시간은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동안으로, 전국이 일시적으로 조용해진다.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고, 버스와 지하철은 경적을 자제하며 서행, 공사장은 작업을 멈추고, 군부대는 포사격 훈련을 중단한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국가적 정적의 순간’이다. 또한 기상청은 11월 7일부터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제공하며, 시험장 안전·보안 점검은 10월 중순부터 진행된다. 시험지는 경찰의 경호 아래 철저히 보안 유지된 상태로 시험 당일 오전에만 개봉된다. 수능일은 단순한 시험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험생을 응원하는 날이다. 시민, 학부모, 교통 관계자, 심지어 항공기 조종사까지 — 모두가 한 사람의 합격을 위해 발걸음을 늦추고 마음을 모은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매년 11월, 단 하루 동안 ‘한 사회가 한 세대의 미래를 위해 멈추는’ 특별한 날을 맞이한다.
14-11-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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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이 ‘병역기피 논란’ 이후 17년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가수 MC몽이 ‘병역기피 논란’ 이후 17년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힙합 명곡 I Miss You, Sick Enough to Die 등으로 한때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그는 최근 SNS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11일 MC몽은 손목에 상처가 난 사진과 함께 “이 사진이 논란이 될 것을 알고 있다. 가족과 팬들에게 상처를 주겠지만, 한 달 전, 내가 생을 마감하려 했던 직후의 사진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경찰이 왔을 때 통제할 수 없이 울었다. 돈도 음악도 다 필요 없고, 남은 건 후회뿐이었다”고 털어놨다. MC몽은 “방송에서 사라진 지 17년이 지났다. 아직도 사람들은 나를 1박2일의 ‘야생 원숭이’로만 보나? 나는 병역을 회피하지 않았다. 그날의 어리석은 선택은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악성 기사나 댓글에도 아무 말 없이 버텨왔지만 이제는 참지 않겠다. 앞으로 나를 ‘병역기피자’로 부르는 언론이나 방송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MC몽은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법원은 수년간의 재판 끝에 ‘고의적 발치에 의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입대를 고의적으로 미루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반복 응시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핵심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MC몽의 이름에는 여전히 ‘병역비리’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음악 활동을 재개했을 때도 여론은 냉담했다. 언론과 온라인 댓글은 여전히 그를 ‘병역비리자’로 부르며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지 않았다. 그는 이번 글에서 “이제 충분하다. 나는 3심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돈도, 명예도 원하지 않는다.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들었지만 이제는 강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전 소속사 BPM엔터테인먼트를 언급하며 최근의 여론 공격이 의도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상은 한 줄의 글로도 바뀔 수 있다. 그렇다면 17년의 침묵을 깨고 내 말로 다시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번 폭로 이후 한국 사회는 크게 갈라졌다. 일부는 ‘무죄 판결 이후에도 병역기피자 낙인을 지속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병역의 의무를 신성하게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 그 상처는 법보다 더 깊다’고 말한다. 현재 MC몽은 심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강하게, 더 진실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며, 명예 회복을 위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4-11-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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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 핀테크 전공 대학생 30명 초청…한국서 현장 학습 프로그램 진행

한화생명은 교육 활성화 프로젝트 ‘퓨처플러스(Future Plus)’의 일환으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의 우수 핀테크(FinTech) 전공 대학생 30명을 초청해 한국 현장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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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한국 콘서트 8분 만에 전석 매진…역사적인 월드투어 대장정 마무리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뜨거운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지드래곤(G-DRAGON)이 다시 한번 한국을 뜨겁게 달궜다. 서울에서 열릴 앙코르 콘서트 3회분이 예매 시작 단 8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티켓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3-11-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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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전 남편 정자 사용해 둘째 출산’ 논란

한국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의 정자를 이용해 시험관 시술(IVF)로 둘째를 출산했다고 밝히면서 온라인상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3-11-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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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블랙핑크), 그래미 후보에 오른 첫 한국 솔로 아티스트?

2025년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이후, 블랙핑크 로제의 이름이 오르자 SNS에서는 “과연 누가 ‘첫 번째 한국 솔로 아티스트’인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13-11-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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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한국 수험생들의 귀여운 ‘미신’들

불과 하루 뒤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른바 #수능2026 이 치러집니다. 이 시기엔 한국 전체가 숨을 죽인 듯 조용해지고, 수험생들에게 오늘은 ‘공부하는 날’이 아니라 ‘기운을 지키는 날’이 됩니다. 그리고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수많은 귀여운 미신들도 있죠. 믿거나 말거나, 괜히 어기면 찜찜한 ‘금기사항’들입니다. 1. 머리 감기 금지, 손톱 자르기 금지?! 많은 한국 사람들은 “지식이 머리카락과 손톱에 쌓인다”고 믿어, 시험 전날 머리를 감거나 손톱을 자르면 공부한 내용이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를 따지고 보면 나름 일리가 있지만, 사실 머리를 감으면 오히려 긴장이 풀리고 숙면에도 도움이 되죠. (베트남에도 “아침에 빗자루질하면 운이 달아난다”는 비슷한 속설이 있다죠?) 2. ‘수험생의 천적’ – 미역국 평소에는 몸에 좋은 미역국이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미끄럽다’는 이유로 절대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힙니다. ‘미역국 먹으면 시험에서 미끄러진다’는 말 때문이죠. 하지만 사실 미역은 철분과 요오드가 풍부해 피와 뇌에 좋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달걀을 먹으면 0점을 맞는다’는 속설이 있답니다.) 3. 바나나도 금지?! 이유가 조금 우스꽝스럽지만 “바나나는 미끄럽기 때문에 시험에서도 미끄러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 들어 있어 긴장을 완화하고 숙면을 돕습니다. 그러니 오늘 밤 바나나를 먹는다면 걱정 마세요. 떨어지는 건 점수가 아니라… 졸음뿐이에요! 4. 행운의 부적 – 찹쌀떡 ‘찹쌀떡처럼 딱 붙어서 합격하라’는 의미로 수능 시즌이 되면 학생들은 친구나 가족에게서 찹쌀떡 선물을 많이 받습니다. 찹쌀떡은 끈적하고 포만감이 오래가서 9시간 동안 이어지는 시험에서 에너지 보충용으로도 딱이죠. (베트남으로 치면 ‘xôi đậu phộng’이나 ‘bánh chưng’ 같은 느낌이겠죠?) 5.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의 여유! 이 모든 미신들은 사실 ‘수험생에게 보내는 귀여운 응원 방식’입니다. 혹시 미역국을 먹었거나 머리를 감았다 하더라도 점수가 떨어지진 않아요. 가장 중요한 건 편안한 마음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자신 있는 미소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수험생에게 전하는 응원 한국 수험생들과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베트남 친구들 모두, 찹쌀떡처럼 합격에 ‘찰싹’ 붙고, 바나나껍질처럼 걱정은 ‘미끄러지듯’ 사라지고, 샴푸 거품처럼 긴장은 ‘말끔히’ 씻겨나가길 바랍니다.
12-11-2025 교류 및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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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바가지 요금 논란’에 광장시장 상인들 “유튜버가 더 못됐다” 반박

‘순대 바가지 요금 논란’에 광장시장 상인들 “유튜버가 더 못됐다” 반박 ‘순대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일부 상인들이 사건을 공개한 유튜버를 비판하고 나섰다. 10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광장시장 상인들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한 상인은 “우리가 잘못했구나 싶었다”면서도 “일을 하다 보면 사람이 잘못할 때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 대가를 치르면 된다. 이제 가라, 우리 장사해야 한다. 엄청 바쁘다”고 덧붙이며 추가 인터뷰를 거절했다. 특히 다른 상인은 “말 안 한 게 잘못이다. 고기를 올려줬으면 얘기해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그 여자(유튜버) 되게 못됐다. 욕이 절로 나온다. 아무리 유튜브가 유명해도 그렇게 해서 자기가 유명해지면 다 광장시장 망하라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또 다른 상인은 “토요일, 일요일이 제일 장사가 잘되는 날인데 손님이 없다. 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지금은 한산하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가게 운영이 힘들어질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 전체 상인이 그런 게 아닌데 전체가 그런 것처럼 비춰져 안타깝다”는 의견도 나왔다. 상인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 서서 일하는데 이렇게 열심히 해도 몇 집 때문에 전체가 피해를 본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계속 사건이 커져서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4일, 구독자 148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는 가격표에 8천 원이라고 적힌 순대를 주문했으나 상인이 1만 원을 요구했다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광장전통시장상인회는 11일 문제의 노점에 대해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12-11-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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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기간, 열악한 근무환경에 분노한 경찰들

APEC 정상회의 기간, 열악한 근무환경에 분노한 경찰들 2025년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가 11월 1일에 막을 내렸지만, 회의 기간 동안 동원된 경찰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둘러싼 비판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회의 기간 내내 하루 평균 1만9천 명의 경찰이 투입됐지만, 상당수는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휴식을 취해야 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11월 11일 이 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경찰관들은 제복을 입은 채 바닥에서 골판지를 덮고 잠을 청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영화관이나 복도, 숲속의 낡은 여관에서 잠을 자야 했다. 심지어 폐지를 줍는 사람들에게서 얻은 박스를 담요처럼 덮는 경우도 있었다. 공무원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Blind)’에는 도시락이 제공되지 않아 개인 비용으로 식사를 해결하거나, 추운 날씨 속에 식은 밥을 먹었다는 호소가 잇따랐다. 한 경찰은 “여관의 욕실에는 문이 없고 벽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었다. 동료가 있을 때는 샤워도 하기 어려웠다. 유치장에도 칸막이는 있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확산되는 여론에 대응해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11월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APEC이 경찰을 노숙자로 만든 현장 사진전”을 열고, 12일과 14일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시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청, 경북경찰청, APEC 조직위원회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요구하며,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경찰청 측은 회의 기간 중 숙소 부족 사태가 심각했음을 인정했다. 경찰청 대변인은 “경북 지역만 해도 하루 약 1만8천6백 명의 인원이 투입됐다”며 “올 초부터 숙소와 식사를 준비했지만, 해외 대표단과 방문객이 워낙 많아 경주 내 호텔, 여관, 기업 연수원을 모두 동원해도 수용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12-11-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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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재개되었다

11월 11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한국동서발전 소속)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재개되었다. 이날 정오쯤 구조 작업을 가로막고 있던 4호기와 6호기 보일러 타워가 안전하게 폭파 철거된 이후 다시 수색이 본격화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구조 작업은 오후 3시 40분에 재개되었으며, 대형 절단기가 투입되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 근로자의 시신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구역에 접근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철골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단계적으로 철거하며 진입로를 확보하고, 24시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오후 기준으로 매몰된 7명 중 3명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4명은 여전히 잔해 속에 매몰된 상태다. 이 가운데 2명은 사망이 확인되어 위치가 특정되었으며,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월 6일 울산 북구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발전소에서 정비 작업 중 5호기 보일러 타워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올해 들어 가장 심각한 산업재해 중 하나로 꼽히며, 관계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12-11-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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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금지곡(Suneung Geumjigok)’이란?

수능 금지곡(Suneung Geumjigok)’이란? “한 번 들으면 머릿속에서 절대 안 떠나는 노래들” 한국에서는 멜로디가 너무 중독적이어서 공부나 시험에 집중을 방해하는 노래들을 **‘수능 금지곡(수능 금지 노래)’**라고 부른다. 물론 실제로 금지된 것은 아니며, 수험생들이 농담 삼아 붙인 별명이다. 한 번 들으면 머릿속에서 무한 반복되어, 공부 중이거나 수능 시험장에서조차 “나나나~” 멜로디가 계속 떠오른다는 이유에서다. 대부분의 ‘수능 금지곡’은 밝고 신나는 분위기, 반복되는 후렴, 중독성 강한 리듬을 가진 곡들이다. 광고 음악, 아이돌 댄스곡, 혹은 SNS 챌린지 음악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노래들은 시험 기간에 한 번만 들어도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되며, 학생들은 이를 “수능 금지곡의 저주”라고 부른다. 흥미롭게도, 이런 ‘금지곡’ 타이틀은 동시에 노래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전국민이 들어봤고,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유명해야만 ‘수능 금지곡’으로 등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2025년 한국 수험생들이 뽑은 “올해의 수능 금지곡 TOP 9”, 일명 **‘가장 위험한 플레이리스트’**다. 2025 수능 금지곡 TOP 9 1. “APT.” – Rosé (BLACKPINK) 발매 직후부터 “2025년 수능 금지곡 1순위”로 불렸다. 게임 사운드 같은 전자음과 “아파트~ 아파트~” 후렴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BBC는 “한국 수험생이 가장 두려워하는 노래”라고 평했으며, 현재까지도 Billboard Global 200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2. “SODA POP” – Saja Boys 넷플릭스 영화 K-pop Demon Hunters OST로 등장한 뒤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Pop, pop, soda pop!” 후렴이 귀에 꽂히며, TikTok ‘Soda Pop 챌린지’로 이어졌다. 듣자마자 머리가 자동으로 흔들리는 곡. 3. “Whiplash” – aespa 강렬한 EDM 사운드와 반복적인 “Whiplash~” 후렴으로, 뇌에 각인되는 수준의 중독성을 자랑한다. 한국 네티즌은 “2025년판 Ring Ding Dong”이라고 부른다. 4. “GO!” – CORTIS (BigHit Music) “Watch me go go go go go!” 후렴이 SNS를 장악했다. 미니멀한 트랩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으로, 공부 중엔 절대 들어서는 안 될 곡 1위 후보. 5. “뛰어 (JUMP)” – BLACKPINK “뛰어!”라는 구호가 마치 주문처럼 반복된다. ‘좀비 댄스’ 안무가 유행하면서, 노래만 들으면 몸이 자동 반응할 정도. 6. “HANDS UP” – MEOVV 브라질풍 리듬과 K-pop 비트가 어우러진 곡. “Hands up! Hands up!” 후렴이 들리면 진짜로 손이 올라간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중독적이다. 7. “Gnarly” – KATSEYE 하이퍼팝과 신스 사운드를 섞은 혼란스러운 듯 세련된 곡. 일부러 불규칙하게 쪼개진 리듬이 귀를 자극한다. “한 번 들으면 머리가 폭풍처럼 휘몰아친다”는 평가. 8. “like JENNIE” – Jennie (BLACKPINK) “Keep your hair done, nails done like Jennie.” — 단 한 줄만으로 하루 종일 머릿속을 점령한다. Billboard가 “올해 최고의 K-pop 곡”으로 꼽은 반면, 학생들 사이에서는 “제니의 저주”로 통한다. 9.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 ILLIT 프렌치 하우스풍 비트에 고양이 울음소리를 모티프로 한 귀여운 리듬. “냥냥둠칫” 후렴을 들은 순간부터 집중력은 0%. 너무 귀여워서 공부가 불가능해진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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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여신’ 츄영, 과도한 식사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 고백

‘먹방 여신’으로 불리는 유튜버 츄영(Tzuyang)이 과도한 식사로 치아가 닳아 결국 인공 치아(임플란트)를 해야 했다고 밝혀 화제다.
12-11-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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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 성추행 혐의 무죄 확정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001번 참가자 노인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81)가 성추행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2-11-2025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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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만 적신호’…성인 3명 중 1명 비만

한국의 비만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성인 3명 중 1명이 의학적으로 ‘비만’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체중 과다와 관련된 만성 질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11-2025 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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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숨 고르기’

공항은 이착륙을 멈추고, 군은 포사격 훈련을 중단했으며, 버스와 지하철은 속도를 늦추고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모두가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다.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서다.
12-11-2025 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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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비 중 ‘노숙자처럼 잠잔 경찰’ 논란… 정부, 진상조사 착수

한국 정부가 APEC 정상회의 경비 과정에서 수천 명의 경찰이 종이상자 위에서 잠을 잤다는 논란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12-11-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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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 빈그룹·마산·이멕스팜 지분 전량 매각의 배경은?

한국의 대기업 SK그룹이 베트남의 대표 기업인 빈그룹(Vingroup), 마산(Masan), 이멕스팜(Imexpharm) 등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베트남 투자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이번 결정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의 집중 투자 전략 전환과 맞물려 있다.
12-11-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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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충청북도 마라톤 대회서 교통사고 발생… 청주 소속 25세 선수 뇌사

충청북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도중 차량이 코스를 침범해 선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청주시 대표팀 소속의 25세 마라톤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결국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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