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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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인근서 구호선 나포…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 구금
이스라엘, 가자 인근서 구호선 나포…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 구금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가 탑승한 국제 구호선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외교부에 전 외교 역량을 동원해 자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조속한 귀국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억류된 인원들이 현재 안전한 상태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의 시민단체들은 김아현 씨와 동행 인원들이 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케치오트 교도소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케치오트 교도소는 열악한 수감 환경과 냉혹한 처우로 악명 높은 곳으로, 이들은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범죄자나 테러리스트로 취급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 정부는 현재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협의하며 자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조속한 석방을 요청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1-10-2025
공지사항
이재명 대통령, 가자 해역 억류 한국인 조기 석방 위해 ‘전 외교력 총동원’ 지시
이재명 대통령, 가자 해역 억류 한국인 조기 석방 위해 ‘전 외교력 총동원’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억류된 한국인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조속한 석방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월 9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저녁 관련 상황과 대응 방안을 보고받은 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신속히 석방 및 귀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외교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시간으로 10월 8일 오전 11시 40분경, ‘자유함대연합(Freedom Flotilla Coalition, FFC)’ 소속 11척의 구호선이 가자 해역에 접근하던 중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되면서 발생했다. 해당 선박 중 한 척에는 한국인 김아현 씨가 탑승해 있었으며, 그녀는 특별 허가 없이 여권을 이용해 분쟁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을 통해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한 석방을 요청했고, 필요한 모든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외교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선박과 탑승 인원은 안전하며, 이들은 이미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되어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1-10-2025
공지사항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K-푸드가 외교의 새로운 얼굴로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K-푸드가 외교의 새로운 얼굴로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한국 음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K-푸드를 맛볼 예정이다. 농심 라면, 교촌치킨, 부천 호도과자, 제주 삼다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이번 정상회의를 K-푸드 홍보의 축제로 만든다. CJ제일제당, 농심, 교촌, 동아오츠카, 제주삼다수 등 굴지의 식품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부는 외국 귀빈들이 휴식을 취하며 한국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K-푸드 스테이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개최지인 경주의 명물인 황남빵도 정상회의 만찬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한국의 세심함과 따뜻한 환대가 깃든 음식 문화까지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10-2025
문화예술 · 관광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 매일 듣는 단어 뜻 몰라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 매일 듣는 단어 뜻 몰라
광고판이나 안내문을 볼 때 ‘심 클로닝(SIM Cloning)’, ‘퍼블릭 프로그램(Public Program)’, ‘어질리티(Agility)’, ‘리클라이너(Recliner)’ 같은 단어를 보고 고개를 갸웃해 본 적이 있는가?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외래어나 영어식 표현이 넘쳐나고 있다. 문제는 한국인조차 이제는 ‘한국어를 알아듣기 어렵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은 외국어에서 유래한 단어의 의미를 몰라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은 ‘다듬은 말(쉬운 우리말)’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학자, 언론인, 대학생, 청년들이 함께 모여 외래어를 보다 친숙한 한국어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그린테크(Green Tech)’는 친환경 기술,
‘심 클로닝(SIM Cloning)’은 심 불법 복제,
‘퍼블릭 프로그램(Public Program)’은 대중 참여 활동,
‘어질리티(Agility)’는 반려동물 장애물 경주로 바뀌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다듬은 말들은 점차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예컨대, ‘싱크홀(Sinkhole)’은 땅꺼짐,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도로 살얼음,
‘리셀러(Reseller)’는 재판매업자,
‘리클라이너(Recliner)’는 각도 조절 푹신 의자로 불린다.
심지어 ‘치팅데이(Cheating Day)’는 **먹요일(마음껏 먹는 날)**이라는 재미있는 새말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때때로 “영어를 억지로 한국식으로 발음한 단어들”이 더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리셀러’를 들으면 ‘reseller’를 뜻하는지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리클라이너’는 몇 번 소리 내어 읽어야 ‘recliner’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차라리 영어를 그대로 쓰는 게 낫겠다”며 웃어 넘기기도 한다.
물론 국립국어원의 이러한 노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모든 외래어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쉬운 우리말을 권장하는 것은 보다 명확한 소통을 돕는 의미 있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확한 한국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소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10-10-2025
문화예술 · 관광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의 ‘비매너 행위’에 한국 여론 들끓다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의 ‘비매너 행위’에 한국 여론 들끓다
10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부 중국인 관광객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식당 내 흡연, 바닥에 침을 뱉거나 심지어는 아이에게 유네스코 지정 천연기념물 지역 한복판에서 소변을 보게 하는 등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지 않는 장면들이 잇따라 포착되며 한국 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서울의 한 삼겹살집 업주는 지난 10월 6일 밤 있었던 일을 전했다. 일곱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두 명이 자리를 잡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식당 내 ‘금연’ 표지판이 눈에 띄게 붙어 있었지만, 업주가 “No smoking”이라고 주의를 주자 “우리는 중국인이다”라며 태연하게 담배를 계속 피웠다. 그들은 재를 테이블 위에 털고 침을 바닥에 뱉는 등 매우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 결국 일행 중 한 명이 나서서 말린 뒤에야 담배를 끄긴 했지만, 담배꽁초와 냄새가 가게 안에 그대로 남았다.
영업 종료 시간 이후, 업주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화장실이 오염되어 있었고, 소변이 바닥에 흘러나와 복도까지 물이 번진 상태였다. 변기 또한 파손되어 있었다. 그는 “단순히 청소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남의 수고를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는 태도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제주도 용머리해안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한 중국인 관광객이 아이에게 사람들이 오가는 길 한가운데서 소변을 보게 했고, 주변의 제지를 받자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겨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사용한 물티슈와 오염물은 그대로 버려둔 채였다.
이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한국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세계자연유산에서 이런 행동이라니 믿기 어렵다”, “몇몇 사람의 행동 때문에 장소 전체가 욕을 먹게 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모든 중국인 관광객을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이런 장면이 계속 반복되면 좋은 인식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0-10-2025
공지사항
한국 데이터센터 화재… 백업 없이 정부 데이터 858TB ‘영구 손실’ 우려
한국 정부가 대전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약 858테라바이트(TB) 규모의 핵심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잃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제의 심각성은 단순한 화재 피해 규모를 넘어, 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백업 시스템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에 있다.
10-10-2025
공지사항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한국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명절이나 연휴 기간에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10-10-2025
생활 이야기
편의점 CU서 7,500만 원짜리 위스키 판매… 역대 최고가 기록
편의점 CU서 7,500만 원짜리 위스키 판매… 역대 최고가 기록
편의점 CU에서 7,500만 원 상당의 희귀 위스키 ‘글렌 그랜트 65년산’이 판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CU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상품으로 기록됐다.
CU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된 위스키는 전 세계 151병 한정으로 출시된 초희귀 제품이다. 구매자는 30대 남성으로 위스키 애호가로 알려졌으며, CU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켓CU’를 통해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몇 년 사이, CU를 비롯한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명절 시즌마다 초고가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화제성을 높이고 있다. 5억 원대 위스키, 1,300만 원짜리 캐비어 세트 등 일부 제품은 판매량은 적지만 홍보 효과는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05-10-2025
교류 및 생활
추석 첫날 부산서 예비부부 사망… 남성, 살해 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
추석 첫날 부산서 예비부부 사망… 남성, 살해 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
부산경찰청은 10월 4일 오전, 추석 연휴 첫날 한 예비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30대였으며 결혼을 앞둔 사이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여성의 어머니는 딸로부터 다급한 구조 전화를 받고 즉시 두 사람이 함께 거주하던 아파트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어머니는 침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했고, 남성은 아파트 정원 아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초동 조사 결과, 여성의 몸에는 목을 졸린 흔적과 여러 차례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남성은 추락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와 주변 정황으로 보아 남성이 혼인 예정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며,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05-10-2025
공지사항
추석 선물 증가에 따른 우편 운송장 개인정보 노출 우려
추석 선물 증가에 따른 우편 운송장 개인정보 노출 우려
추석을 맞아 선물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 운송장에 기재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 혼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지인이 보낸 선물 상자가 아파트 현관 앞에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잦다며, 운송장에 성명·주소·전화번호가 그대로 인쇄돼 있어 집 비운 사이 해당 정보가 악용될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불안은 근거 없는 걱정이 아니다. 과거 운송장 정보 등을 통해 범행 대상의 주소를 파악한 사건들이 발생했던 전례가 있어, 택배 운송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문제는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에는 800만 가구가 넘는 1인 가구가 존재하며 전체 가구의 36%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에게 있어 현관 앞 방치된 선물 상자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진 운송장은 스토킹, 침입 등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일부 택배업체는 운송장 정보의 일부를 가리거나 암호화하는 시험적 조치를 도입했지만, 업체별 기준과 실행 수준이 상이해 실효성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민간 차원의 자발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운송장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통일된 규정과 표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소비자 스스로도 폐기 전 운송장을 찢거나 흐리게 하는 등 간단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
05-10-2025
공지사항
정부,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캐시백·소비복권’ 실시…최대 2천만 원 당첨 기회
정부,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캐시백·소비복권’ 실시…최대 2천만 원 당첨 기회
한국 정부가 추석 명절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소비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온누리상품권 캐시백 지원과 ‘소비복권’ 이벤트로, 최대 2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국 249개 전통시장에서 농수산물·축산물 등 국내산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10월 5일까지 구매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 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상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는 ‘소비복권’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최대 2천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2천여 개의 경품이 준비돼 있다. 당첨자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단기 이벤트를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고, 고물가 속에서도 국민이 명절의 활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05-10-2025
교류 및 생활
김건희 여사, 추석 맞아 구치소에서 첫 메시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김건희 여사, 추석 맞아 구치소에서 첫 메시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맞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첫 메시지를 전했다.
법률대리인 유정화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 김 여사를 면회한 자리에서 그녀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편지 덕분에 긴 시간과 어두운 나날을 견딜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모두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라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는 인사도 남겼다.
김건희 여사는 8월 12일부터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05-10-2025
공지사항
황정음, 43억 원 횡령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황정음, 43억 원 횡령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배우 황정음이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43억 원대 횡령 혐의와 관련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정음은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약 43억 4천만 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지난 9월 25일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황정음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회사 자금을 개인 물품 구입과 투기적 투자에 사용한 점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회사가 피고인의 1인 기업으로, 손해가 피고인에게 귀속된 점과 전액 변제한 사실, 초범이라는 사정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황정음은 횡령한 자금 중 약 42억 원을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했고, 나머지는 재산세·지방세 납부 및 카드 대금 등 개인적 용도로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해당 자금을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전액 변제했다고 진술했다.
황정음은 지인으로부터 코인 투자 권유를 받았다고 밝히며 “회사에는 다른 연예인이 소속된 적이 없고, 모든 수익은 내 활동에서 나온 것이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지만 내 수익이라 생각해 미숙한 판단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측은 이날 “배우 황정음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05-10-2025
공지사항
추석의 다른 이름들: 가을 달빛 아래 펼쳐진 문화의 이야기
추석의 다른 이름들: 가을 달빛 아래 펼쳐진 문화의 이야기
추석(秋夕)은 ‘가을의 밤’이라는 뜻으로, 설날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이다.
이 명칭은 ‘중추(中秋)’와 ‘월석(月夕)’이 결합된 것으로, 가장 밝은 보름달이 뜨고 곡식이 무르익는 시기를 가리킨다.
추석은 본래 이름 외에도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시대와 풍속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졌다.
**한가위(한가위)**는 순우리말로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를 뜻하며, 음력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추절(仲秋節)**은 ‘가을의 한가운데 절기’라는 뜻으로, 동아시아 농경문화권에서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다.
**가배(嘉俳)**는 고대 한국어 ‘가위(가운데)’에서 유래된 말로, 『삼국사기』에 따르면 가배는 두 여성 집단이 실잣기 시합을 벌이고, 보름날이 되면 함께 술과 음식을 나누며 노래하고 춤추던 풍속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이처럼 추석은 천문학적으로는 ‘가을 한가운데 가장 밝은 달의 밤’, 농경적으로는 ‘수확과 감사의 절기’, 사회적으로는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모두 품고 있다.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8월 보름 명절을 비교해보면, 공통된 시기에도 문화적 색채는 서로 다르다.
한국의 추석은 조상에게 감사드리고 송편을 나누는 감사의 명절이며,
베트남의 중추절은 어린이의 축제로, 등불 행렬과 사자춤, 달맞이 놀이가 중심이 된다.
중국의 중추절은 가족의 단합을 중시하며, 달을 감상하고 월병을 나누며 항아(嫦娥)의 전설을 이야기한다.
일본의 쓰키미(月見)는 보다 정갈하고 사색적인 풍습으로, 당고와 가을 농산물을 차려놓고 달을 감상하며 풍요를 기원한다.
같은 달, 같은 보름달 아래 열리는 명절이지만, 각 나라가 지닌 풍습과 가치관은 서로 다르다.
이 다채로움 속에서 추석, 중추절, 쓰키미는 모두 ‘가족의 화합과 풍요의 감사’라는 공통된 마음을 전하며, 아시아의 가을 하늘을 한층 더 빛나게 한다.
05-10-2025
문화예술 · 관광
구례 다랑논에서 만나는 황금빛 가을의 장관
구례 다랑논에서 만나는 황금빛 가을의 장관
구례의 다랑논은 계절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곳이다.
가을이 되면 산자락을 따라 층층이 이어진 논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석양빛을 받아 반짝이며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춘다. 그 풍경은 한편의 시처럼 서정적이면서도 장엄해, 인간의 손길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멀리서 바라보면 층층이 쌓인 논들이 마치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황금빛 계단처럼 펼쳐져 있다. 이곳이 매년 가을마다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어 사진을 찍거나, 논두렁길을 천천히 걸으며 혹은 그저 앉아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수확의 계절이 전하는 따스한 숨결과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05-10-2025
문화예술 · 관광
이재명 대통령, 국민과 해외 교민에게 추석 인사 전달
이재명 대통령, 국민과 해외 교민에게 추석 인사 전달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10월 4일, 국내외 국민들에게 따뜻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 전통 한복을 입은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한가위의 의미인 ‘화합과 단결, 가족의 정’을 강조하며 따뜻한 인사로 메시지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여전히 많은 국민이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명절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고단한 현실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또한 “국가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의 생계 부담을 덜고 모든 가정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과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하나로 뭉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나아가자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았다.
05-10-2025
공지사항
한국, 오픈AI와 AI 협력 강화…삼성·SK HBM 전략 참여
한국, 오픈AI와 AI 협력 강화…삼성·SK HBM 전략 참여
10월 1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함께 참석했다.
올트먼 CEO는 이번 방한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두 대기업과 LOI(업무협약서)를 체결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도 ‘국가 AI 전환 및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MOU를 맺었다. 양측은 국내 AI 생태계 육성과 AI 기반 지역경제 발전을 지원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AI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혁신 기술로 문명적 전환의 전기를 마련한 샘 올트먼 CEO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은 ‘AI 고속도로’를 신속히 구축하고 있으며, 정부와 오픈AI의 협력이 국내 AI 생태계 발전의 큰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의 확산은 반도체와 분리될 수 없으며, 이 분야에서 삼성과 SK는 글로벌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세 기업이 HBM 공급 LOI를 체결한 것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 할 수 있다”며 “오픈AI와의 협력이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03-10-2025
공지사항







































































































